성가 순교자의 믿음 (Hymn Faith of our Fathers)

성당에서 반주를 하고 있지만 나에게 오르간은 여전히 통제가 잘 안되고 익숙하지 않은 악기이다. 피아니스트와 다른 오르가니스트만의 능력을 꼽으라면 그 중 하나가 즉흥연주(Improvisation)일 것이다.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찬송가의 편곡 연주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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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랑의 길 위에서 Schubert의 음악을 만나다.

슈베르트 음악이 주는 기쁨과 위로 한때 작곡가가 인생의 뒤안길에서 쓴 작품들에 매료되어 후기작품들을 찾아 공부했었다. 예를 들어 베토벤은 중기 작품들까지만 해도 폭발하는 심상을 보여준다. 그래서 그의 피아노 소나타의 부제들은 열정,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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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, 그 이후

30년 이후 음악학교의 홈커밍을 맞이하여 “이 아이들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던간에..” 선교선생님의 기도를 들으니 뭉클했다. 지난 30년의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가며 또 지금의 내모습을 돌아보았다. 내 주변에 보이는 동창들은 모두 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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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한 위로의 음악 Erik Satie

한때는 음악을 감정의 표현이라 정의하며 감정의 역동성과 기승전결의 드라마가 음악의 본질이라 생각되었다. 하지만 음악사를 돌아보면 항상 그 시대의 미학을 넘어서는 발상을 통해 새로운 음악세계가 펼쳐졌다. 여기서 발전이란 표현은 부적절해 보인다.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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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을 깨우는 Bach의 음악, 그리고 글렌 굴드

아침에 들을 수 있는 음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? 아침은 고요한 시간이면서도 모든 것이 일어나고 소생하는 시간이다.아침이 오기위해 태양은 빛을 비추고 새들은 노래한다. 모든 감각은 깨어날 준비를 한다. 아침을 깨우기 위해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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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우울할 때는 Faure의 piano곡을

마음이 우울할 때 추천하는 음악 마음이 우울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? 저마다 자신만의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. 누군가를 만나 마음을 토로하거나 산책을 하기도 하고 영화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. 아니면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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